요즘 정치 뉴스를 보다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정치가 참 혼란스러운 시기다. 이재명, 한덕수, 김문수 같은 이름이 자주 등장하고, 그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왜 이렇게 나날이 피로가 쌓이는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먼저, 이재명에 대한 소식이야 끊이지 않는다. 그는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최근 그가 공평한 선거운동을 주장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솔직히 중도 입장에서 “공평한”이라는 단어는 참 무겁다. 특히나 정치인들이 자신을 변호할 때 이 말을 쓸 때는 말이다. 이재명은 대선 후보로 다양한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주장에는 나름의 타당한 이유도 있겠지만, 시선이 따갑다. 특히 그가 법정 문제로 고초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입장에서 공정성을 주장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기도 하다.
한편, 김문수와 한덕수의 단일화 소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도부와의 마찰로 김문수가 반발했다는 뉴스는 누구에게나 이목을 끌 법하다. 경선 후 단일화 논의가 갑자기 이뤄진다는 것을 두고 “처음부터 여론조사를 돌렸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이건 확실히 정치의 복잡함을 잘 보여준다. 정치판에서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그리고 쪽방촌 주민들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한덕수의 방문이 사진 찍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정치인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있는 건데, 이런 소식들은 현실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준다.
중도의 입장에서 정치 뉴스를 바라보는 일은 사실 쉽지 않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도 나쁜 건 나쁘다, 좋은 건 좋다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열심히 지켜보고, 제대로 된 선거 참여로 우리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선거에서는 더 나아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