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정말 KBO 팬으로서 행복한 한 주였어. 한화 이글스 팬으로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았지. 경기 성적이 궁금하겠지만, 이번엔 ‘승리의 기쁨보단 경기의 열정’이 더 주목받았던 것 같아. 경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두근거렸다니까. 야구는 역시 참! 한화의 경기마다 느껴지는 짜릿한 긴장감, 이글스 팬이 아니면 모르지!
두산의 이승엽 감독님은 이번에 정말 선수들을 잘 다독였어. 특히 타격할 때마다 힘을 내준 정은원이 인상 깊었지. 정은원이 공을 받는 순간마다 팬들 모두 숨죽여 봤다고. 홈런을 칠 때 그 시원함이란… 아, 아쉬움도 있었지만 가장 빛났던 장면이었던 것 같아.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임창용. 완벽하진 않았지만, 정말 열심히 던졌거든. 그걸 보면서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그대로 느껴졌어. 이번 시즌 시작할 때의 걱정과 달리, 임창용이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이 정말 흐뭇했어.
다음 경기를 기대하면서 정말 설레어. 정은원이 다음 경기에서도 그 에너지를 보여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임창용, 그는 이번에 보였던 투혼을 더 이어갔으면 좋겠지. KBO 리그가 다시 활기를 넘치게 만들 선수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정말 기대가 돼.
결국, 야구라는 게 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지 않나 싶어. 그래서 난 한화 팬이라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해. 매일 이글스 경기를 기다리며 설레고, 화나고, 또 기뻐할 수 있는 게 우리들의 진짜 즐거움이 아닐까?